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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TOEIC: 순수 독학으로 3개월만에 첫시험 980점 받은 후기

리버김 2021. 1. 24.

안녕하세요, 이브이냥입니다

오늘은 작년 7월 12일에 취득한 저의 토익 시험 결과와, 공부 방법을 나누려고 해요 :)

 

LC는 만점, RC에서 10점을 잃어 총 980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첫 시험에서 만점에서 10점이 모자란 980점을 취득했습니다:)

저는 목표 점수가 980에서 990점이었기 때문에 정말 만족했던 점수였어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토익 점수가 필요한 경우가 많죠.

저도 토익 점수를 사용하게 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대비하자는 마음으로 토익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운 좋게 첫 시험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받았고, 한 번에 토익을 졸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체계적으로,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번은 보고 싶지 않은 토익, 제 공부법이 토익에 즐거운 안녕을 고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공부 기간과 개요

총 공부 기간

 

하루 2 ~ 3시간 정도를 투자한 것 같고, 휴학 기간이었기에 여유가 있어 2020년 4월 ~ 2020년 7월 초 사이로 넉넉히 준비 기간을 잡았습니다.

 

공부 방법

 

인강 X 학원 X 순수 독학으로만 공부했어요.

 

교재

 

RC, LC 모두 '해커스 토익' 기본서로 공부했습니다. 다들 알고 계실 파랑이와 빨강이 맞습니다!

혹시 처음 들어보셨을 분들을 위해 이미지를 첨부해 놓을게요.

 

 

그리고 어느정도 기본이 잡힌 후에는 토익 개발사인 ETS에서 발간한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1000'을 모두 풀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사용한 교재는 세 권이 전부입니다.

 

+ 기존 영어 수준

 

저는 수능 영어 상대평가 당시 영어 1등급을 받았고, 고등학교 시절 평소 좋아하고 잘 하는 과목이 영어였을 만큼 영어에는 어느정도 익숙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영어 관련 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고, 해외 경험도 없는 평범한 한국 대학생이었습니다.

 

 

구체적인 공부 방법

1) 기본 다지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해커스 토익 RC와 LC 기본서를 구입해 기본 개념을 학습했습니다.

 

이 기본서는 답지를 제외하고 각각 500 ~ 600쪽 정도 되는 양이었기 때문에, 만만하지 않았고 끈기가 필요한 작업이었어요.

 

이런 저를 도와준 것은 여느 교재 앞 부분에서 항상 찾아볼 수 있는 '한 달 학습 플랜'이었습니다.

 

 

저는 이 한 달 학습 플랜을 두 달로 늘려, 매일 반일치씩 RC와 LC를 풀어 나가면서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교재를 푸는 방식은 

 

기본 개념 학습 (머리에 없는 것은 밑줄) - 문제 풀기 (틀리거나 머리에 없는 것은 밑줄) - 밑줄 친 내용 공부하고, 워드 문서에 작성해놓기

 

이런 순서로 진행하면서 교재는 빈틈없이 학습하고, 저만의 노트를 함께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래서 노트의 내용을 누적 복습하는 것만으로 토익 공부가 차곡차곡 되어 나간 거죠.

 

또, 영어 공부에서 단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워드 문서에 '토익 단어장'을 만들어 매일 조금씩 누적하여 암기했습니다.

 

2) 기출문제 풀기

RC와 LC 기본서를 모두 푼 후에는 곧바로 기출문제집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때, 매일 '나만의 노트'와 '토익 단어장'을 조금씩 누적 복습하는 과정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함께 했어요.

 

기출문제를 푸는 과정 역시 단순했지만 중요합니다.

 

[기출문제 푸는 법]

 

1. 실제 시험과 같은 방식, 같은 시간으로 환경을 설정한다.

 

2. 중간에 절대 답지를 보지 않고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시간 내에 문제를 푼다.

 

3. 채점 후, 모든 선지의 단어, 문법 사항(필요할 시 LC 스크립트도 포함)을 검토하고 머리에 없던 내용은 '나만의 노트'나 '토익 단어장'에 적는다. 

 

+ 시간이 모자랐다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을 길게 썼는지 확인하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충한다.

 

3) '직전노트' 만들기

이렇게 기출문제를 전부 풀어갈 무렵이 되니, 만점 ~ -3문제 정도로 점수가 안정되었습니다.

 

시험이 1 ~ 2주 정도 남은 상황, 이제 해야 할 것은 '직전 노트'를 만드는 거죠.

 

'직전 노트'란,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볼만큼 중요하거나, 잘 암기되지 않았던 내용들만을 적은 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두 노트를 검토하여 내용을 취사선택해 만드시면 되겠죠.

 

이 '직전 노트'를 통해 다소 복잡하고 세세한 토익의 문법 사항을 꽉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에버노트에 정리했던 토익 '직전 노트'입니다

 

4) 최종 복습

이제 정말 시험을 앞둔 상황, 저는 크게 세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1. 몸 상태를 최적으로 만들기

-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개인의 성향에 따라 안정액이나 단 음식 등을 미리 준비해놓기

 

2. 시험장, 시험 시간, 시험 규칙 등 시험에 영향을 줄 만한 것들을 잘 알아놓기

- 이 부분은 공부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 아시죠?

 

3. '직전 노트'를 완벽하게 암기하고, 원한다면 기출문제 한 세트 풀어보기

 

마치며

 

영어 학원, 영어 과외도 받아본 적 없는 토종 한국인인 제가 토익에서 한 번에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저 기본에 충실하고, 성실하게 공부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떤 류의 공부든 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제 말에 공감하시죠 :)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저의 공부법이 초심자의 공부법이 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자신이 영어 공부한 경험이 어느 정도는 있고, 토익 지문을 읽었을 때 의미는 대강 파악되는 정도의 수준을 미리 갖추신 분들에게, 제 공부법은 필승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익은 절대 넘지 못할 시험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는 수많은 시험들 중 정말 초급의 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문제 수가 적지 않고, 제한 시간이 넉넉치 않다 보니 자만하다보면 압도적인 고득점은 점점 멀어져요.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빈틈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며 보완을 거듭하는 공부로 꼭 원하는 점수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토익 졸업을 위한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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