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log/Book Reviews2 식스 웨이크 / 무르 래퍼티 '식스 웨이크'는 SF 스릴러 장르의 소설이다. 짧지 않은 책인데다 책 중간중간 시간의 교차도 있어 책을 덮은 후, 줄거리를 정리해보았다. 나는 SF랑 친한 편은 아니다. 과학의 영역에는 원체 자신감이 없기도 하고, 픽션보다는 논픽션 책을 보다 많이 읽어온 탓이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SF 도서를 빌려오는 적은 별로 없었다. SNS에서 '식스 웨이크'의 추천 글을 보고 읽어보았는데, 후회하지 않을 만한 선택이었다. 사실 SF는 이제 판타지보다는 현실에 가까이 놓인 장르라고 생각한다. Scientific Fiction인데 그게 무슨 말인가 싶지만, '식스 웨이크'가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인간 복제, 인공지능 등은 우리가 앞서서 윤리적 고민들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미래의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한국에.. Reviewlog/Book Reviews 2021. 1. 24. 공간이 만든 공간 / 유현준 공간이 만든 공간 새로운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농업혁명과 도시 형성은 문명을 발생시켰고, 여러 환경적 제약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문화를 만들었다. 특히 문화의 물리적 결정체인 건축은 기후와 환경이 book.naver.com 별점 4/5 에서 인상적이었던 인사이트는 어떤 용도가 있는 공간이 아니라, '공간', 그러니까 말 그대로 빈 영역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동양과 서양의 사회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공간'에 대한 인식차를 흥미롭게 그려냅니다. 이 공간이 절대적 논리로 차있는 것으로 믿느냐, 아니면 주변과의 조화를 위한 여백으로 믿느냐는 철학, 종교, 농업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이 차이를 보이는 많은 요소와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이후 동서양의 윤리, 정치 사상 등에 큰 영향을 .. Reviewlog/Book Reviews 2021. 1.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