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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집 찾는 법: 내가 사는 지역구 '업무추진비'를 확인하자!

리버김 2020. 3. 31.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 계획 많이 세우고 계시죠?

 

나들이 갈 때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맛집'일 겁니다.

 

 

네*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들에는

 

자칭, 타칭 '맛집'이라는 곳들의 후기는 많지만

 

클릭했다 하면 광고에, 정보가 부족한 글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보의 양은 많지만, 그만큼 '찐 맛집'을 찾기는 어려운 시대가 된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 모르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누구와 가든 적절한 가격, 알맞은 분위기의 지역별 맛집 찾는 법!

 

오늘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역구 업무추진비로 지역별 맛집 찾기>

바로 각 지역구의 업무추진비를 통해 지역의 맛집을 찾는 건데요

 

업무추진비는 쉽게 말하면 ‘공무(公務)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입니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업무추진비를 보통 회의 겸 식사 장소에서 많이 사용하다보니,

 

이 업무추진비 문서에서 맛집 정보를 발견할 수 있는 거죠

 

 

1. 우선 첫째로 자신이 사는 지역구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저는 서울의 여러 구들 중, 제가 별로 가본 적이 없는 '도봉구'의 맛집을 알아보겠습니다.

 

 

2. 여러 메뉴 중 '업무추진비 공개'를 클릭한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이기에, 행정정보공개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공개된 정보들 중 '업무추진비'를 통해,

 

공무원들이 많이 가는 식당을 알아보고, 

 

이 나름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맛집을 도출해 봅시다

 

 

3. 여러 부서 중 하나의 업무추진비 파일을 다운로드 합니다.

 

 

목록을 살펴보시면 다양한 부서와 동별 업무추진비 문서가

 

월별로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창4동' 공무원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탐구해보겠습니다.

 

 

3. 중복되는 식당들을 살펴보면, 가격이 1만원 선에 깔끔하고 남에게 대접하기 좋고 맛도 있는 맛집 발견!

 

 

창4동에서는 3월동안 총 11번, 식당으로 추정되는 곳들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네요

 

그.런.데

 

눈에 띄는 한 곳의 식당!

 

'백제 갈비탕'

 

무려 네 번이나 중복되는 유일한 식당입니다.

 

독자 분들께 예시를 보여드리기 위해 임의로 선택한 지역구였지만

 

40퍼센트에 달하는 횟수를 이 한 식당에서 식사했다니, 

 

저도 정말 한 번 쯤은 가보고 싶어집니다 

 

게다가 총 가격을 참가 인원으로 나눠보면, 만원 내외의 적절한 가격임도 알 수 있습니다 :)

 


저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방법을 알게 된 후, 국내 여행 때마다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직접 살고 있는 지역구나 관심 지역의 맛집을 알아볼 때 활용해보세요!

 

(여러 부서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비교해보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겠죠?)

 

아마 대부분은 만족할 만한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맛집 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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