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023.05.12 - 06.13 | 마지막 사내 스터디 발표, Girls in Tech 멘토링 신청, 남해 여행, 퇴사, 휴식, GA4 스터디

5월 말쯤 퇴사를 앞두고 자료 정리와 마지막 사내 스터디 발표 준비로 5월을 보냈다. 발표 주제는 Three.js. 스스로에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도 있었고, 정말 흥미로운 라이브러리였기에 주제로 선정한 것도 있었다. 동료들과 퇴근 후에 저녁을 먹고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앞으로 이렇게 출근하고 퇴근하는 일상은 당분간 없을 거라는 생각에 집을 나서는 기분이 색달랐다 ㅎㅎ.

 

이렇게나 빨리 퇴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인생에 있어서는 방향성이 중요한 것이지 단기적인 계획은 위인들도 지키기 어렵다는 말이 실감나기도 했다. 한 회사에서 적어도 1년, 이상적으로는 2년은 경험을 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이번에는 지켜지면 좋겠다. 그렇다면 내가 다니는 회사가 여러 모로 좋은 회사라는 의미도 되니까!

 

그 중에 Girls in Tech에서 해외 개발자들과의 랜선 멘토링(적어도 10~20시간을 사용한다고 봤었다.) 신청을 받아서 시기적절한 멘토링이라는 생각이 들어 신청해놓고 매칭을 기다리는 중이다. 어떤 분일지 기대..ㅎㅎ

 

6월 동안은 정말 푹 쉬고 있다.(깃헙 잔디 말라가는 중 ㅠㅠ;) 6월 초에는 가족과 남해, 순천, 구례, 하동을 쭉 돌아보며 여행을 다녀왔다. 그 중 순천 선암사에서의 템플 스테이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잠자리는 조금 불편한 게 사실이지만(있는 것을 고쳐 쓰는 선암사의 정신 중 하나다), 음식이 정말 맛있고 과거 거의 그대로 보존된 소담스러운 절의 풍경이 내 안의 인위적인 면들도 자연스럽게 해주는 곳이었다. 그리고 올해 순천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 그것도 추천!

 

템플스테이 | 나를 위한 행복 여행

 

일주일 뒤면 새로운 회사에서의 온보딩이 시작되는데, 주변 사람들(특히 개발자) 사이에서는 곧 도착할 업무용 노트북이 어떤 모델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ㅎㅎ 나 또한 full-remote 회사에서의 업무 환경 세팅은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해하는 중이다. 업무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공부 다시 시작하게 되겠지만 자격증 + 코딩 놓지 말고 하자! 매일 작은 프로그램 하나라도 꼭 작성하는 걸로 ㅎㅎ